6.1이닝 4실점 ERA 3.72...불펜 무너지며 6패 [류현진 등판] (종합)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이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6 1/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는 89개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72가 됐다.

팀이 3-9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11승). 토론토는 시애틀 원정에서 2연패 당하며 62승 54패 기록했다. 시애틀은 63승 55패.

토론토 불펜은 류현진의 호투를 망쳤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토론토 불펜은 류현진의 호투를 망쳤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7회가 분수령이었다. 첫 타자 타이 프랜스에게 담장 직격하는 3루타를 허용한 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 류현진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구원 등판한 트레버 리차즈가 루이스 토렌스, 재러드 켈레닉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류현진의 기록도 4실점이 됐다.

불행은 또 있었다. 프랜스의 타구를 수비하던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가 착지 과정에서 발목이 꺾이며 부상으로 교체됐다. 스프링어는 외야에서 더그아웃까지 다리를 절면서 경기장을 떠났다.

이전까지 과정은 좋았다. 1회 프랜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류현진은 이후 6회까지 피안타 단 한 개만 허용하며 0의 향연을 펼쳤다.

그사이 토론토는 역전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활약이 빛났다. 2회 솔로 홈런, 3회 2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 기록하며 2타점 냈다. 5회에는 1사 1루에서 우측 담장 직격하는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3루 땅볼로 주자를 들여보내며 3-2로 역전했다.

스프링어는 7회말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스프링어는 7회말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그러나 더 많은 득점을 내야하는 경기였다. 이날 토론토 타자들은 득점권에서 10타수 1안타, 잔루 9개를 기록하며 연신 헛발질을 했다. 득점 이후 이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답답하게 경기했고, 결국 그 대가를 치렀다. 시애틀 선발 기쿠치 유세이는 날카롭지 못했다. 4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3실점 기록하고 내려갔다. 류현진보다 많은 97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나머지는 불펜들의 몫이었다. 5회 구원 등판한 케이시 새들러를 시작으로 시애틀 불펜진은 이후 토론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토론토 불펜은 끔찍했다. 7회 류현진이 내려간 뒤 2개의 아웃을 잡기 위해 두 명의 투수를 사용해야했다. 그나마 이들은 아웃이라도 잡았다. 8회 등판한 라파엘 돌리스는 아웃 한 개 잡지 못하고 3피안타 2볼넷 3실점의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시애틀(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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