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0억’ 유병재 회사, 채용공고 논란...“6개월 인턴인데 이걸 다 하라고?”

방송인 유병재가 공동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블랙페이퍼의 채용 공고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 데이터 분석, 영상 편집 능력까지 요구하는 인턴 채용 공고가 공개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블랙페이퍼의 채용 공고가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공고에 따르면 해당 직무는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채널 운영, 콘텐츠 업로드, MD 및 캐릭터 IP 관련 업무, 콘텐츠 성과 분석 등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영상 편집 프로그램 활용 능력과 디자인 툴 사용 경험, 콘텐츠 제작 경험 등이 우대 사항으로 기재됐다.

특히 해당 채용은 6개월 인턴 형태로 진행되며 정규직 전환 조건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 데이터 분석까지 폭넓은 역량을 요구하면서도 인턴 채용으로 진행되는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여기에 공고상 직무명이 PM(Project Manager)으로 명시되면서 “인턴에게 요구하는 역할치고는 범위가 넓어 보인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유병재가 설립한 블랙페이퍼의 채용 공고가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 사진 = MK스포츠 DB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유병재가 설립한 블랙페이퍼의 채용 공고가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 사진 = MK스포츠 DB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PM과 인턴이라는 표현이 함께 쓰인 점이 낯설다”, “정규직 전환 없이 6개월 인턴으로 운영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업무 범위만 보면 경력직 채용 공고에 가깝게 느껴진다” 등의 의견이 잇따랐다.

반면 콘텐츠·마케팅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콘텐츠 업계에서는 기획과 제작, 운영, 성과 분석을 함께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공고에 적힌 업무 자체는 업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준”이라는 반론도 나왔다. 또한 PM 역시 업종과 회사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사용되는 만큼 직무명만으로 업무 강도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채용 공고가 확산되면서 콘텐츠 업계의 인턴 제도와 업무 범위, 그리고 정규직 전환 없는 장기 인턴 운영 방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한편 블랙페이퍼는 유병재와 유규선 대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메인 작가 출신 이언주가 2022년 공동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다. 티빙 오리지널 ‘소년소녀, 연애하다’, MBC ‘솔로동창회 학연’ 등 다수의 예능 콘텐츠를 제작하며 존재감을 알렸으며, 디지털 콘텐츠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창립 3년 만에 직원 수 35명, 연 매출 1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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