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 사랑해.” 45세, 발레리나 윤혜진이 남긴 짧은 말이 긴 여운을 남겼다.
21일, 그는 자신의 SNS에 직접 촬영한 거울 셀카를 올렸다. 무대가 아닌 일상 속 발레 바 앞에서, 익숙하고도 고요한 자세로 서 있었다.
사진 속 윤혜진은 화이트 레이스 보디수트와 시폰 스커트를 입고, 한쪽 다리를 들어 단단하게 중심을 잡고 있었다.
170cm의 큰 키, 50kg대의 가녀린 몸은 나이가 무색한 유연함과 근력으로 정리돼 있었고, 그 위에 얹힌 표정은 말보다 단단한 평화를 전하고 있었다.
“잘자, 사랑해”라는 멘트는 누군가에게는 가족의 인사일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자신을 향한 다정한 다짐처럼 읽힌다. 윤혜진은 그렇게 말보다 자세로, 표정보다 습관으로 자신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한편 윤혜진은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으며, 현재도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일상을 나누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