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이 ‘극성맘’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은 ‘진짜 엄마’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밥 20줄을 말고도 아들 PC방까지 따라간 사연은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했다.
30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 2회에서는 통금 시간을 지키고 있는 마흔 살 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에 고소영은 “엄마 입장도 이해가 간다”며, 자신 역시 아이들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모든 학원을 끊게 했다고 말했다. 특히 “아들이 PC방 간다고 하면 차 안에서 기다렸다. 언제 부를지 몰라 대기한 적도 있다”며 실제 경험담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최근 고소영은 자신의 SNS에 김밥 사진을 올리며 또 한 번 현실 육아를 보여줬다. 당근, 오이, 부추, 박, 어묵까지 직접 손질한 재료들로 만든 김밥은 약 20줄. 그는 “우리 김밥의 킥은 박”이라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공유했고, 오이를 못 먹는 아들을 위해 따로 말기도 했다. “힘이 없다, 이두건염인가?”라며 팔을 부여잡던 장면은 현실 부모의 체감 피로를 실감케 했다.
고소영의 하루는 바쁘지만 섬세했고, 피곤하지만 따뜻했다. 그가 지켜주고 싶은 건 단지 아이가 아니라, 아이의 마음까지였다. 그렇게 고소영은 또 한 번, 진짜 엄마의 얼굴을 보여줬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