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본명 김현주)이 학창 시절 졸업사진을 공개하며 숨겨진 별명과 함께 담임선생님의 증언을 전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은퇴한 고3 담임선생님 집에 통 큰 선물 준 한가인’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한가인은 초·중·고 졸업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초등학교 졸업사진 속 한가인은 안경을 쓰고 있었고, “눈이 많이 나빠서 늘 안경을 썼다”고 말했다. 중학교 졸업앨범에서는 규정에 맞춘 단발머리로 등장했지만, “앨범은 오래 남으니까 안경은 벗고 찍었다”며 남다른 순간을 떠올렸다.

운동 신경도 뛰어났다. 건강기록부를 공개한 한가인은 “제자리 멀리뛰기 학교 1등, 100m 달리기 16초였다. 체육 소녀였다”고 자랑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에는 또렷한 미모 덕분에 뉴스 인터뷰에 등장하기도 했다. 한가인은 “친구들이 제가 예쁘니까 저보고 인터뷰하라고 했다”며 “혹시 나중에 흑역사가 될까 봐 안경을 벗고 나갔다”고 웃었다.

담임선생님은 당시 한가인의 별명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고1 때는 데미 무어 닮았다 해서 ‘김무어’라고 불렀고, 고2 때는 콧대가 높아서 ‘피노키오’였다”며 추억을 꺼냈다. 이어 “예쁘단 소리 많이 들었고, 공부도 잘했다. 연애하지 말고 공부만 하라고 당부했다”고 증언했다.

또 선생님은 “한가인 담임이었다고 하면 ‘성형했냐’는 질문을 제일 많이 받는다. 하지만 내가 아는 한 그대로였다”고 전했다. 이에 한가인은 “단언컨대 성형은 안 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고교 시절 남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일화도 공개됐다. 선생님은 “어느 날 한가인을 보러 쫓아온 남학생을 목격했다”며 “현주가 상황을 정리하고 와서는 ‘선생님 가시죠’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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