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유쾌한 ‘명절 토크’로 다시 한 번 현실 공감을 자아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민전’ 시즌이 돌아왔다.
이민정은 4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 “쉬는 게 쉬는 게 아닌 추석”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이제 곧 추석이다. 명절이니까 기분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주부 여러분들은 아이들도 학교에 안 가고 연휴 동안 고생을 하셔야 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이민정은 이어 “저희는 모여서 추석 전날 전을 부치고 차례를 지낸다. 여러분들의 추석 계획은 뭔지 적어달라. 부디, 살아서 만나기를”이라며 특유의 재치 있는 멘트를 남겼다. 영상이 공개되자 팬들은 “이민전 시즌 다시 왔다”, “이병헌 씨도 감탄할 듯”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속 이민정은 지난 추석에 직접 부친 전을 공개했던 모습이다. 풍성한 광주리에 각종 부침개를 담고 있었다. 노릇하게 구워진 호박전과 고추전, 동그랑땡이 켜켜이 쌓인 그릇에는 ‘가정의 정성’이 그대로 느껴졌다.
‘이민전’이라는 별칭은 지난해 팬들이 붙여준 애칭으로, 명절마다 그녀가 직접 만든 전을 SNS에 올리며 생겨났다.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가족과 팬들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하는 이민정식 명절 인사로 자리 잡았다.
이민정은 유쾌함 속에서도 현실적인 맏며느리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공감을 샀다. “전 부치고 차례 지내야 한다”고 말한 그의 멘트는 많은 주부들에게 ‘명절 현실 토크’로 통했다.
한편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2015년 첫 아들을, 2023년 12월에는 딸을 얻으며 네 식구의 일상을 꾸려가고 있다. 출산 후에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며 배우로서와 엄마로서의 삶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에도 ‘이민전’과 함께 따뜻한 웃음을 전한 이민정은, 유쾌함과 현실 공감이 공존하는 배우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