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수지가 외할머니와의 따뜻한 한때를 공개하며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5일 수지는 자신의 SNS에 “촬영장 근처에 외할머니 집이!!! 나의 리얼 오판금과… 모두 다지니와 함께 해피추석”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지가 외할머니와 함께 정겨운 시골길을 걷거나 다정히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체크 가운 차림의 수지는 꾸밈없는 모습에도 여전한 청초함을 자랑했고, 외할머니는 수지 못지않게 뚜렷한 이목구비와 밝은 미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똑같이 볼을 짚은 포즈를 취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복사판 비주얼’을 보여줬다.
특히 외할머니가 손녀보다 살짝 더 큰 듯한 비율로 서 있는 모습은 “도대체 외손녀보다 키가 더 크다”는 반응을 자아냈다. 함께 걷는 뒷모습에서는 수지 특유의 온화한 성품과 가족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고, 두 사람의 사이에는 추석 명절 특유의 포근한 온기가 감돌았다.
또 다른 사진에는 외할머니가 정성껏 차린 밥상이 함께 담겼다. 노릇하게 구운 생선, 김치, 오징어무침, 된장국, 나물무침 등 정갈한 반찬들이 식탁을 채우며 ‘집밥의 따뜻함’을 고스란히 전했다. 수지는 이 밥상 앞에 앉아 외할머니의 손맛을 즐기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은 것으로 보인다.
수지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가영’ 역을 맡아 배우 김우빈과 함께 출연 중이다. 수지가 언급한 “나의 리얼 오판금”은 극 중 김미경이 연기한 할머니 캐릭터 이름으로, 현실과 작품을 연결한 듯한 언급에 팬들은 “현실판 다 이루어질지니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지는 드라마와 광고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명절 연휴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일상으로 또 한 번 팬들에게 힐링을 선물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