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진이 아내 류이서를 둘러싼 루머와 그로 인한 걱정을 털어놨다.

지난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장영란 짝사랑남 전진♡류이서, 5년 동안 애가 없던 이유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장영란은 “댓글 보면 ‘성형미인’이라거나 부정적인 말도 있지 않냐”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전진은 “무당들이 나와서 우리 궁합 본다고 하더라. 그냥 재미로 봤다. 그런데 최근엔 류이서가 신기가 있어서 나를 가스라이팅한다는 말까지 나오더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전진은 “그런 말에 혹시 상처받을까 봐 아내가 걱정됐다. 그런 말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서는 참 순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오히려 내가 더 의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시 태어나도 류이서와 결혼하겠냐’는 질문에는 “당연하다”고 단호하게 답하면서도 “다음 생이 있다면 류이서는 다른 사람도 만나보라고 권유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류이서는 “저는 기독교라 다시 안 태어나요”라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전진은 두 사람의 첫 만남도 회상했다. 그는 “결혼은 못 하겠다 싶을 때, 후배 결혼식 청첩장을 받으러 갔다가 류이서를 처음 봤다”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슬로우 모션 같았다. 후광이 비치고 날개가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만나서 사이다를 따르는데 손이 덜덜 떨리더라. 민망해서 소주를 마셨는데도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며 첫눈에 반한 순간을 회상했다.

반면 류이서는 “전진이 저를 좋아한다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공항 근처로 온다고 하길래 ‘후배 소개받고 싶나 보다’ 했는데, 나중에 만나서 떠는 걸 보고 그제야 알았다”고 웃었다.

그녀는 “운동 잘하고 터프한 남자에게 끌린다. 전진이 딱 그런 스타일이었다”며 첫인상에 반했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전진과 류이서는 지난 2020년 결혼했다. 결혼 후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달달한 신혼 일상을 공개해 큰 사랑을 받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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