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이 대학교 시절의 웃픈 미팅 일화를 털어놨다.
20일 유튜브 채널 ‘송가인’에는 “이거 방송 나갈 수 있는 거여???” ‘송가인 찐친즈 등장하자마자 방송 불가 토크 대방출!’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송가인은 대학 동기들과의 추억 토크 중 “대학교 때 미팅을 정말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가인은 미팅만 하면 조용해졌다”고 폭로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전라도 사투리 때문이었다. 송가인은 “그때는 사투리가 너무 심해서, 표준말을 하려다 보면 말이 꼬이고, 그냥 아무 말도 못 했다”고 웃었다.
친구들은 “다들 술 마시러 2차 가자고 하는데 가인이는 한마디도 안 해서 혼자 집에 갔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송가인은 “그땐 내가 늘 웃긴 역할만 맡았다. 항상 ‘너무 재밌다’는 말은 들었지만, 정작 2차는 못 갔다”며 서러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들 술 마시러 갔다고 울면서 전화했다. ‘나만 못 갔어, 나만!’ 이랬다”며 웃으며 떠올렸다. “그때는 진짜 남자복이 없는 줄 알았다”며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더했다.
송가인의 짠한 대학 시절 고백에 팬들은 “이래서 송가인이다”, “진짜 사람 냄새 난다”, “웃픈데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