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여신’ 쯔양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먹성으로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유튜버 쯔양과 배우 안재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이날 안재현은 “저희는 회식을 할 수가 없다. 촬영 끝나면 다들 배가 너무 부른데, 그 와중에 쯔양은 ‘배고프다’며 먼저 간다”고 폭로했다.
쯔양은 “맞다. 촬영날은 오히려 제일 적게 먹는 날이다. 집 가는 길에 휴게소 들러 간식 사고, 도착하기 전에 배달음식까지 시킨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하루 섭취량이 “3만 kcal 정도 된다”며 “그래도 단 한 번도 ‘배부르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 5분만 지나면 또 배가 고파진다”고 털어놨다. 이에 안재현은 “그건 성인 남자 15일치 식사량”이라고 놀라워했다.
또 쯔양은 화장실 관련 목격담도 직접 해명했다. “한 번 라이브 방송 중 화장실을 너무 오래 갔다며 ‘먹고 토한 거 아니냐’는 댓글이 달렸는데, 진짜 물만 여러 번 내린 거다. 휴게소에서 봤다는 사람도 있더라. ‘쯔양이 화장실에서 물 7번 내렸다’는 글이 있었는데, 그게 나 맞다”며 솔직하게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주량에 대해서도 “어마어마하지 않다. 위랑 간은 다르다고 하더라”며 “소주는 오히려 잘 못 마신다”고 덧붙였다.
학창시절엔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 물로 배를 채웠다고 고백하며, “그때부터 먹는 게 제일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쯔양은 또한 “식당에 가면 강호동 선배님 이야기를 꼭 듣는다”며 “‘아는 형님’에서 실제로 뵀는데, 라면 6봉지 밖에 못 드신다고 하시더라. 더 많이 드실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고 밝혀 강호동을 ‘소식좌’로 만들어버렸다. 이어 “저는 제일 많이 먹은 게 라면 20봉지”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쯔양은 먹는 걸 직업이 아니라 예술로 승화시켰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이쯤 되면 위대한 위(胃)”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쯔양은 구독자 1260만 명을 보유한 대표 먹방 유튜버로, 최근 ENA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를 통해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