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의 멤버 박봄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를 상대로 사기 및 횡령 혐의를 주장하며 고소한 사실을 직접 밝혔다.
박봄은 22일 자신의 SNS에 고소장 사진을 공개하며 ‘수익금을 단 한 차례도 정당하게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거센 파문이 예상된다.
박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From 박봄, From Bom Park”라는 멘트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은 고소장으로, 고소인 란에는 ‘박봄’, 피고소인 란에는 ‘양현석’의 이름이 명시되어 있었다.
지난 19일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고소장에서 박봄은 피고소인의 죄명을 ‘사기 및 횡령’으로 적시했다. 그는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참여한 음원 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며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산 내역을 제공하지 않았고, 단 한 차례의 정당한 지급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봄은 “이로 인해 고소인은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명백한 사기 및 횡령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히며, “피고소인에게 정당하게 지급돼야 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원한다”고 고소 취지를 분명히 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박봄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이기에 그 배경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