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김태형, 아내 김경란 어제(21일) 별세…30년 동반자 떠나보내며 오열

그룹 소방차 출신 가수이자 뮤직팩토리 대표 김태형(63)이 아내상을 당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김태형의 아내이자 안무가 출신 김경란 씨가 어제(21일) 별세했다.

고 김경란 씨는 1980년대 후반 한국 최초의 아이돌 그룹이라 불린 소방차의 퍼포먼스 전성기를 함께 만든 숨은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김태형(63)이 아내상을 당했다.사진=연합뉴스
김태형(63)이 아내상을 당했다.사진=연합뉴스

고인은 생전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소방차 안무 대부분을 함께했다. 특히 ‘통화중’ 안무는 내가 직접 만든 작품이다”라며 자신이 함께했던 무대의 추억을 회상한 바 있다. 그는 “별것 아닌 동작도 소방차가 추면 달랐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김태형은 1991년 김경란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는 아티스트로, 무대 아래에서는 서로의 든든한 조력자로 30여 년을 함께 해왔다.

현재 김태형은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특6호실에 마련된 빈소에서 가족들과 함께 조문객을 맞으며 고인을 지키고 있다. 발인은 23일 밤11시, 장지는 소망동산이다.

소방차 멤버들과 가요계 동료들은 “두 사람은 누구보다 예술적으로 잘 맞던 부부였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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