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의 기다림 끝에 한화 이글스가 드디어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배우 조인성, 박보영, 인교진 등 연예계 대표 ‘한화 팬 3인방’도 함께 환호했다.

24일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1대2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2006년 이후 19년 만이다.

이 소식에 배우 조인성은 자신의 SNS에 “이제 잠실이다”라는 글과 함께 한화 모자를 공개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조인성은 과거 예능 ‘핑계고’에서도 “야구 시즌이 끝나면 허전하다. 비 오는 날이 제일 싫다. 야구를 안 하니까”라며 진심 어린 한화 사랑을 전한 바 있다.

배우 박보영은 경기 직후 “나는 행복합니다. 최강 한화”라는 글과 함께 한화 선수들의 승리 순간을 캡처해 게재했다. ‘감격의 눈물’ 이모티콘을 덧붙인 그녀의 게시물에는 팬들의 “박보영도 울었다”, “한화 팬이라 더 정감 간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또 다른 ‘찐팬’ 인교진 역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행복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너무 행복합니다”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에 아내 소이현은 “오늘 정말 명승부였어요, 축하해요!”라며 남편과 한화 모두에게 응원을 보냈다.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류현진이 신인이던 2006년 준우승 이후 19년 만이며, 전신 빙그레 이글스 시절을 포함해 7번째 도전이다. 유일한 우승은 1999년.

이제 한화는 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팬들은 “이번엔 진짜 한 풀자”, “26년 만의 통합우승 가자”라며 기대감을 쏟아내고 있다.

‘최강 한화’를 외치는 함성 속, 조인성·박보영·인교진의 기도 역시 잠실을 향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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