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어린 시절 겪었던 외모 비교와 그로 인한 상처를 솔직히 고백했다.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아버지 서세원 향한 서동주의 진심 최초 고백(장영란 울컥, 캄보디아에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장영란은 “최근 어머님 서정희 씨는 잘 지내시냐”고 물었다. 이에 서동주는 “엄마가 유방암 수술을 받으셨는데 지금은 완전히 건강하다. 1년 반 정도 지나면 완치 판정을 받게 된다. 전혀 문제 없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장영란이 “스타 2세라는 꼬리표는 부담스럽지 않냐”고 묻자, 서동주는 “어렸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 엄마가 너무 예뻤는데, 사람들이 늘 나를 엄마랑 비교했다”며 “그게 너무 슬펐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릴 때 사람들이 ‘엄마는 예쁜데, 너는 어떡하니’라고 말하곤 했다. 그 말이 너무 상처였다. 아무 말도 못 하고 그냥 울었다”고 회상했다.
서동주는 또한 “연예인 자녀로 산다는 게 생각보다 훨씬 힘들다. 엄마 아빠가 헤어졌을 때도 그렇고, 내가 결혼했다가 이혼했을 때도 모든 일이 기사화되니까 그 무게가 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장영란은 “지금은 정말 예쁘고 성숙해 보인다”고 위로하자, 서동주는 “지금은 외모보다는 마음을 다듬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엄마도 늘 ‘겉보다 속이 예뻐야 오래간다’는 말을 해주신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서동주는 방송인 故 서세원과 배우 서정희의 딸로, 미국 보스턴대와 MIT를 졸업한 후 미국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