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김선영 아나운서의 남편이자 방송인으로도 활동해 온 백성문 변호사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백성문 변호사는 31일 오전 2시 8분께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사망했다. 고인은 그동안 암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 장지는 용인공원이다.
고인의 부고는 그와 방송을 함께 했던 정치인 윤희석을 통해서도 알려졌다. 윤희석은 10월 31일 채널 ‘정치왓수다’에 백성문 변호사의 부고 소식을 알리며 “백성문 변호사님이 오늘 새벽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투병 중에도 구독자 여러분들을 그리워하며 방송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백성문 변호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앞으로 ‘정치왓수다’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차후 정리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고 전했다.
백성문 변호사는 생전 유튜브 채널 ‘정치왔수다’ 출연뿐만 아니라 EBS ‘백성문의 오천만의 변호인’, JTBC ‘사건반장’, MBN ‘뉴스파이터’, TV조선 ‘사건파일24’, TV조선 ‘뉴스 퍼레이드’ 등에 법조인으로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9년 11월에는 YTN 아나운서 김선영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올해 7월, 암 투병 중 52번째 생일을 맞이하면서는 “이 생일을 맞이할 수 없다는 두려움마저 있었던 힘든 투병 과정이었어도 그래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 여전히 불투명한 과정이지만 희망과 용기,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의 염원과 기도로 이겨내야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전업투병과 전업간병중인 우리부부 잘 이겨낼게요. 그리고 2일 전이지만 처음으로 나한테 얘기해봅니다. ‘생일 축하한다’. 그리고 너무 소중한 와이프.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또 행복하고 사랑합니다. 나 다 이겨낼게”라는 글을 올린 바 있어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