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 시호가 결혼 초 추성훈의 풋풋한 모습을 떠올리며 “이상형은 그때 남편이었다”고 털어놨다.

3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야노시호’ 영상 후반부에서는 두 사람이 결혼식을 앞두고 함께 청첩장을 만들던 과거 장면이 공개됐다.

추성훈은 맨손으로 실링 인장을 찍기 위해 엄지손가락을 불에 달구며 “괜찮아, 이 정도쯤은 남자니까”라며 웃었다. 그때의 그는 거칠지만 다정한 ‘정성형 마초맨’ 그 자체였다.

이어 공개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추성훈이 직접 만든 수제 케이크가 등장했다. 당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던 시절, 야노 시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손수 케이크를 만들며 “생일은 돈이 아니라 마음이지”라고 말하던 장면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좁은 신혼집, 낡은 소파 위에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던 추성훈의 젊은 시절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야노 시호는 영상 속 남편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 시절이 그립다. 지금은 많이 변했다. 소박하고 순박했던 그때의 남편이 내 이상형이었다”고 회상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야노 시호는 영상 말미에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모델 활동 중 런웨이는 15년 만이라 설렌다”고 밝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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