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주년 파리 약속, 결국 사진으로 남았다”…故 백성문, 끝내 지키지 못한 사랑

법조인으로, 또 한 여인의 남편으로 살다 간 故 백성문 변호사가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마지막 기록은 ‘사랑’이었다.

지난 10월 31일, 부비동암 투병 끝에 별세한 백성문 변호사를 향해 방송인 박미선, 황보라, 주영훈 등 동료 연예인들이 연이어 추모의 뜻을 전했다. “형 잘 가요”(한석준), “하나님 곁에서 영면하길”(주영훈) 등 짧지만 진심이 담긴 메시지들이 이어졌다.

고인의 아내인 김선영 앵커는 SNS에 “결혼 10주년에 다시 파리로 가자던 약속은 이뤄지지 못했다”며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부부의 사진을 남겼다. 두 사람은 2022년 겨울, 파리에서 촬영한 이 사진을 ‘두 번째 신혼여행’의 상징으로 간직해왔다.

고 백성문 변호사의 아내인 김선영 앵커는 SNS에 “결혼 10주년에 다시 파리로 가자던 약속은 이뤄지지 못했다”며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부부의 사진을 남겼다. 사진=SNS
고 백성문 변호사의 아내인 김선영 앵커는 SNS에 “결혼 10주년에 다시 파리로 가자던 약속은 이뤄지지 못했다”며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부부의 사진을 남겼다. 사진=SNS

김선영은 “그 사진 속 남편의 웃음이 아직도 내 곁에 있는 것 같다”며 “이제는 아프지 않은 곳에서 그 표정으로 웃고 있길 바란다”고 적었다.

백 변호사는 지난해 여름 희귀암인 부비동암 판정을 받고 1년여간 수술과 항암치료를 이어왔다. 한쪽 시력을 잃은 뒤에도 방송 복귀를 꿈꾸며 버텼던 그는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지만, “끝까지 의지를 불태운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

사진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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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부인 김선영은 “힘든 투병 중에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았다. 물 한 모금도 삼키지 못하면서 내 끼니를 챙기던 다정한 사람”이라며 “내 인생의 가장 찬란한 시간을 함께해줘서 고맙다”는 고인의 말을 전했다.

고인을 추모한 배우 황보라는 “오빠의 초대에 응하지 못한 게 너무 후회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미선 또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짧은 조의를 남겼다.

끝내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지만, 에펠탑 아래 웃던 부부의 마지막 사진은 사랑이 무엇인지를 조용히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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