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혜리가 동생의 결혼식장에서 눈물을 쏟았다.
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혜리가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친동생 이혜림 씨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올라왔다. 사진 속 혜리는 눈가가 붉어진 채 젖은 티슈를 얼굴에 댄 모습으로, 동생을 꼭 끌어안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혜림 씨는 비연예인 신랑과 약 10년의 긴 연애 끝에 지난 주말 백년가약을 맺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단아한 미모가 하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언니 혜리는 “업어 키운 동생이 면사포를 쓰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혜림 씨는 팔로워 11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평소 혜리의 콘텐츠와 SNS에도 종종 등장해 ‘연예인 못지않은 비주얼 자매’로 화제를 모았다. 혜리 역시 “동생은 내게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가족”이라며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고 말한 바 있다.
동생이 먼저 품절녀가 된 만큼 혜리는 감격과 그리움이 교차한 듯 보였다. 이날 하객들 사이에서는 “언니의 눈물이 모든 걸 말해준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혜리는 내년 ENA 새 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에서 생계형 리포터 주이재 역을 맡아 안방 복귀를 앞두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