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출루에도 지울 수 없는 아쉬움...SF 마이애미에 2연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세 차례 출루로 자기 역할을 했지만, 팀은 이기지 못했다. 9회 아웃 장면은 특히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5-8로 졌다. 이날 패배로 44승 36패가 됐다. 마이애미는 33승 45패.

6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타수 무안타 1사구 2볼넷 1삼진 1득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2가 됐다.

이정후가 5회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 Sergio Estrad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가 5회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 Sergio Estrad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첫 두 타석은 모두 출루했다. 2회에는 상대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가 던진 초구 커브에 뒷발을 맞으며 사구로 출루했다.

계속된 윌리 아다메스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태그 아웃되며 물러났다.

5회에는 달랐다.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 출루했고 이후 1사 2, 3루에서 크리스티안 코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2-2 동점을 만드는 희생플라이였다.

6회에는 아쉬웠다. 2사 2, 3루 타점 기회에서 바뀐 투수 로니 엔리케스를 상대했다.

안타 하나면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이정후는 그러나 6구째 백도어 스위퍼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을 계속해서 파울 타구로 걷어내며 분전했지만,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에 배트를 내리쳤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1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4회 역전을 허용했다.

잘 던지던 선발 로건 웹이 1사 1루에서 카일 스타워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 3루에 몰렸고 이어 오토 로페즈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 허용하며 2실점했다. 로페즌는 내친김에 3루타를 노렸지만, 욕심이 과했다. 중견수 이정후, 유격수 아다메스, 3루수 케이시 슈미트까지 완벽하게 중계가 이뤄졌다.

이정후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그러나 8회 타일러 로저스가 피안타 4개로 2실점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9회 마지막 기회를 맞이했다. 상대 마무리 캘빈 파우처를 상대로 도미닉 스미스, 케이시 슈미트가 연속 사구로 출루했다. 슈미트는 손을 맞은 뒤 분노에 배트를 내리치기도 했다.

이어 등장한 이정후는 참을성 있게 기다렸고, 5구 만에 볼넷을 고르며 베이스를 채웠다.

다음 타자 아다메스는 좌측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 바로앞에서 좌익수 글러브에 걸리며 희생플라이가 됐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패트릭 베일리가 좌전 안타를 때렸는데 2루에 있던 이정후가 홈까지 들어오다 홈에서 아웃됐다.

한 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었는지는 의문이 남는다. 그러나 상대의 강견을 인정해야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좌익수 스타워스의 송구가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됐다. MLB.com에 따르면, 스타워스의 송구는 이번 시즌 그가 던진 송구 중 두 번째로 빠른 97.3마일이 기록됐다.

이정후의 득점이 인정됐다면 그대로 경기가 끝났겠지만, 4-4 동점을 만든 것에 만족해야했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10회초 등판한 카밀로 도발이 4실점 허용하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신시내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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