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팀 동료 브랜든 라우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라우를 왼 복사근 긴장 증세를 이유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7월 9일로 소급 적용됐다.
라우는 지난 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스윙 도중 왼 옆구리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지만,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말았다.
올스타 출전도 좌절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라우의 부상자 명단 등재가 발표된 직후 캔자스시티 로열즈 3루수 마이켈 가르시아가 올스타에 대체 선발됐다고 발표했다.
라우는 지난 2019년에도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부상으로 참가가 불발됐다. 이번에는 첫 출전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는 이날 보스턴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팬듀얼 스포츠 네트워크 플로리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원하는 상황은 아니다. 가능한 모든 경기를 다 뛰고 싶다. 그러나 휴식기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남은 세 경기를 위해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팀이 후반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소 등재 기간을 채운 뒤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를 제시했다.
올스타 게임은 뛰지 못하지만, 행사에는 가족들과 함께 참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라우는 이 축제를 즐길 자격이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 84경기에서 타율 0.272 출루율 0.324 장타율 0.487 19홈런 50타점 기록했다.
커티스 미드가 콜업됐다. 이번 시즌 47경기에서 타율 0.225 출루율 0.320 장타율 0.342 3홈런 8타점 기록했다.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있는 다양성을 갖춘 선수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