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15이닝 접전 끝에 디트로이트 꺾고 24년 만에 CS 진출 [ALDS]

시애틀 매리너스가 마라톤 승부 끝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시애틀은 11일(한국시간) 티모바일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 연장 15회 승부 끝에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 기록하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2001년 이후 첫 챔피언십시리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승부를 벌인다.

시애틀이 15회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시애틀이 15회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 시애틀은 2회말 미치 가버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한 점을 뽑았지만, 6회초 케리 카펜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갔다.

7회말 2사 1, 2루에서 레오 리바스가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호르헤 폴란코를 불러들이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양 팀이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레오 리바스가 동점 적시타를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레오 리바스가 동점 적시타를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시애틀은 10회말 선두타자 빅터 로블레스가 2루타로 출루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도 11회초 무사 2루, 12회초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2회말 시애틀이 다시 무사 1, 2루 기회를 얻었으나 랜디 아로자레나의 병살타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13회말에는 1사 1, 2루에서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의 병살타가 나왔다.

팽팽한 승부는 15회말 갈렸다. 1사 만루에서 폴란코의 우전 안타로 3루 주자 J.P. 크로포드가 홈을 밟으며 4시간 58분의 접전을 마무리했다.

타릭 스쿠발은 인상적인 투구 보여줬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타릭 스쿠발은 인상적인 투구 보여줬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MLB.com’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시리즈 끝장 승부 최장 이닝 경기로 기록됐다.

디트로이트는 졌지만, 선발 타릭 스쿠발의 퍼포먼스는 굉장했다. 6이닝 2피안타 13탈삼진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Opta STATS’에 따르면, 스쿠발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포스트시즌에서 2회 이상 한 경기 13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케리 카펜터는 다섯 차례 출루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케리 카펜터는 다섯 차례 출루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또한 MLB.com에 따르면, 첫 여섯 번의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56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는데 이는 밥 깁슨(57개)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카펜터는 1927년 베이브 루스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끝장 승부에서 홈런에 5회 이상 출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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