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이 또 한 번 충격적인 패배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맨유는 9월 27일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1-3으로 졌다. 21일 첼시를 잡아내며 반등을 꾀하나 했지만, 연승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맨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에서 2승 1무 3패(승점 7점)를 기록 중이다. 맨유는 EPL 20개 구단 가운데 14위에 머물러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고 치른 33경기에서 단 9승을 거두는 데 그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진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여유롭다.
아모림 감독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나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다”며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맨유에 있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팀이 더 나아질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하고 있다. 이젠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아모림 감독은 허술한 수비력과 무기력한 공격력에 관해선 이렇게 말했다.
“반복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우린 공을 더 잘 다뤄야 한다. 우린 매 경기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맨유는 10월 4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선덜랜드를 상대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