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금 ‘손흥민 홀릭’…“자신의 가치 곧바로 증명해”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멈추지 않는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 이적 후 매 경기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리그 전체의 관심을 독식하고 있다. 가봉 국가대표 공격수 드니 부앙가와의 호흡도 최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두 선수의 이름을 합쳐 ‘흥부듀오’라는 애칭까지 붙으며, 현지에서는 “우승을 이끌 수 있는 조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손흥민은 8월 7일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LAFC 이적을 확정했다. 이적료는 약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78억 원). 이는 LAFC 역대 최고 이적료이자 MLS 전체 이적료 기록이다. 손흥민은 합류 후 모든 이적 절차를 마치고 3일 만에 데뷔전을 치다. 8월 10일 시카고FC전을 시작으로 9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전까지 8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LAFC 또한 손흥민 영입 효과를 빠르게 체감하고 있다. LAFC는 손흥민 영입 후 8경기에서 5승 2무 1패를 기록, 승점 53으로 서부 컨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선두권 추격에도 불을 붙였다. 1위 샌디에이고FC,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이상 승점 57)와는 4점 차다.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컨퍼런스 정상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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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미국대표팀 감독 “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사진=Kelvin Kuo=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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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축구 플랫폼 ‘원풋볼’은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에 걸맞은 가치를 입증했다. 첫 8경기에서 8골을 기록한 것은 소설 같은 이야기다”라며 극찬했다.

부앙가와의 시너지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더 눈에 띠는 이유는 부앙가의 경기력까지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리그 정상급 공격수였던 부앙가는 손흥민 합류 후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이다. 손흥민은 수비를 끌고 들어가며 공간을 만들고, 부앙가는 그 틈을 파고들어 마무리한다. 이들의 조합은 단순하면서도 본능적이고 치명적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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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MLS 최고의 공격 듀오’로 불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원풋볼’은 “MLS 역사에는 이미 랜던 도노반-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 카를로스 벨라-디에고 로시(LAFC)와 같은 듀오들이 있었다”라며 “손흥민과 부앙가는 단 두 달 만에 17골을 합작했지만, 아직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지 않았다. 앞으로 더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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