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LAFC, 애틀란타 밀집수비 뚫고 승리...PO 1라운드 홈 어드밴티지 확보

손흥민이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풀타임 소화하며 감각을 점검했다.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도 이겼다.

LAFC는 6일(한국시간)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유나이티드FC와 홈경기 1-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16승 8무 7패 승점 56점을 기록, 남은 경기 결과 상관없이 컨퍼런스 4위를 확보하며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삼판양승으로 진행된다. 상위 시드 팀이 1, 3차전 홈 개최권을 가져가기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LAFC가 애틀란타를 꺾었다. 사진= Kiyoshi Mi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LAFC가 애틀란타를 꺾었다. 사진= Kiyoshi Mi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날 LAFC는 동부컨퍼런스 14위 애틀란타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했다. 점유율 56%-44%, 슈팅 수 15-3, 유효 슈팅 4-1을 기록했다.

손흥민도 데니 부앙가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으나 결실을 얻지 못했다. 애틀란타 골키퍼 제이든 히버트의 선방 행진이 이어졌다.

후반 41분 뒤늦게 골문이 열렸다. 마크 델가도의 패스를 상대 수비가 헤더로 걷어낸 것이 노마크 상태인 부앙가 앞에 떨어졌고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 골키퍼 다리 사이로 들어가는 골을 터트렸다. 부앙가의 시즌 24호골.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선수들이 변화에 잘 적응했다. 몇 차례 조정을 했고 새로운 선수들을 투입하며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통제력을 잃고 싶지는 않았기에 너무 큰 변화를 주고싶지는 않았다. 마지막 15분 정도면 충분했다”며 경기 도중 변화를 준 것이 결국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라이언 홀링스헤드는 “우리에게 좋은 테스트가 됐다고 생각한다. 상대는 수비 숫자를 많이 두고 역습을 노리는 경기를 했다.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이다. 상대에게 이날 경기는 중요한 경기였을 것이다. 플레이오프 탈락은 확정됐지만 계약을 위해 싸워야하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기회를 만들어냈다. 아주 좋은 승리였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이어 “상대가 많은 수비 숫자를 뒀지만, 인내심을 갖고 우리의 모습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상대에게 많은 공격 기회를 내주지 않으며 수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전방에 좋은 공격수들이 있기에 한 번의 기회만 만들면 되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했다”며 말을 이었다.

득점한 부앙가에 대해서는 “특별한 선수다. 필드 위에서는 다른 누구보다 더 골을 넣지 못했을 때 절망하는 선수다. 3-0이든 4-0이든 그는 계속해서 뛰기를 원한다.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한다. 라커룸에서는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 특별한 선수다. 저번에 손흥민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한 것에서 볼 수 있듯 동료들도 잘 이해하는 선수다. 그런 DP(샐러리캡의 적용을 받지 않고 영입할 수 있는 선수)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와 함께하는 것은 큰 행운”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풀타임 소화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풀타임 소화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LAFC는 이제 세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정규시즌 1위에게 수여하는 서포터즈 쉴드는 물건너갔지만, 아직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는 상태다.

워밍업을 하면서 컨퍼런스 2위 밴쿠버의 경기 결과를 계속 확인했다고 밝힌 홀링스헤드는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간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은 1라운드만 어드밴티지를 확보했지만, 최대한 높이 올라가 가능한 많은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쉽지은 않을 예정이다. 앞으로 열릴 두 경기는 A매치 기간에 열리기에 손흥민과 부앙가 등 대표팀 합류가 예정된 선수들이 뛰지 못한다.

체룬돌로 감독은 “힘든 두 경기가 될 것”이라 말하면서도 “우리 팀에는 많은 선수들이 있다. 이 선수들이 앞으로 나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은 다음 상대 토론토만 생각하겠다”며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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