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토트넘 공식 발표 “구단 매각 없다”···“루이스 가문과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공’ 향해 나아갈 것”

토트넘 홋스퍼의 매각은 없다.

토트넘 인수 의사를 내비쳤던 미국 기업가 브루클린 에릭이 이끄는 투자 컨소시엄이 공식적으로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토트넘 매각설이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월 7일 “토트넘은 매각 대상이 아니”라며 “에릭이 이끄는 미국 컨소시엄이 공식적으로 ‘인수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매각은 없다. 사진=AFPBBNews=News1
토트넘 홋스퍼의 매각은 없다. 사진=AFPBBNews=News1

에릭은 지난달 26일 토트넘 구단 대주주인 ENIC 그룹에 비공식적인 인수 의향서를 전달했으나 구단 이사회로부터 ‘명확하게 거절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달 7일엔 런던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식적으로 ‘입찰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토트넘 일부 주식이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보유되고 있는 만큼, 인수 의향을 밝힌 이들은 영국 ‘인수·합병 규정(Takeover Code)’에 따라 입장을 명확히 해야 했다.

현재까지 토트넘 인수를 검토한 그룹은 총 세 곳이다.

에릭의 컨소시엄 외에도 로저 케네디 박사와 응 윙파이(Wing-Fai Ng)가 주도한 ‘파이어호크(Firehawk)’,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동 구단주로 알려진 아만다 스테이블리의 ‘PCP 인터내셔널 파이낸스’가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 수비 핵심 미키 반 더 벤(사진 오른쪽). 사진=AFPBBNews=News1
토트넘 홋스퍼 수비 핵심 미키 반 더 벤(사진 오른쪽). 사진=AFPBBNews=News1

세 곳 모두 ‘입찰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향후 6개월 동안 토트넘 인수 시도는 불가능하다. 단, 새로운 주체가 인수 협상에 나설 경우 예외가 적용된다.

토트넘은 즉각 성명을 냈다.

토트넘은 “파이어호크와 에릭의 컨소시엄이 토트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존중한다”며 “루이스 가문은 클럽을 판매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장기적인 안정과 성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의 발표에 따라 토트넘은 더 이상 인수·합병 코드상 ‘인수 협상 기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매각설은 지난 9월부터 확산됐다.

당시 ENIC 그룹은 두 건의 인수 제안을 “명확하게 거절한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추가적인 관심이 이어지며 루머가 커졌다.

그러나 이번 인수 포기 선언으로 논란은 일단락됐다.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 사진=REUTERS=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 사진=REUTERS=연합뉴스

토트넘의 최대 주주인 루이스 가문은 구단을 계속 보유할 뜻을 분명히 했다.

약 25년간 구단을 이끌었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물러나며 ‘장기적 성공을 위한 체제 개편’이 이뤄진 상황. 루이스 가문은 토트넘의 미래를 ‘직접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토트넘 홋스퍼 토마스 프랭크 감독. 사진=AFPBBNews=News1
토트넘 홋스퍼 토마스 프랭크 감독. 사진=AFPBBNews=News1

구단은 “레비 회장의 퇴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결정이었다”며 “유럽 무대에서 얻은 성과를 기반으로 클럽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루이스 가문의 확고한 의지 속 토트넘의 ‘매각설’이 끝을 맞았다.

토트넘은 앞으로도 루이스 가문과 함께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공’을 향해 나아간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서울강남경찰서, 상해 등의 혐의로 박나래 입건
방탄소년단 정국-에스파 윈터, 연애설 주장 확산
소유, 볼륨감 한껏 드러낸 아찔한 비키니 노출
블랙핑크 리사, 글래머 몸매 강조 과감한 시스루
한국축구,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월드컵 A조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