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A매치 여는 아르헨티나, 이민 단속 문제로 개최 도시 변경

10월 A매치 주간 미국에서 푸에르토리코를 상대하는 아르헨티나가 개최지를 변경한다.

‘ESPN’은 현지시간으로 8일 소식통을 인용, 오는 1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두 팀의 경기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서 열리는 것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원래 경기는 13일 시카고에 있는 솔저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하루 늦춘 14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것으로 변경됐다.

아르헨티나는 10월 A매치 기간 미국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아르헨티나는 10월 A매치 기간 미국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체이스 스타디움은 MLS 인터 마이애미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이번 변경으로 메시는 소속팀 홈구장에서 대표팀 경기를 치르게 됐다.

ESPN은 장소 젼경의 원인으로 시카고 지역의 정세 불안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리노이주 최대 도시인 시카고에서 이민 단속 반발 시위가 거세지자 범죄 척결 및 치안을 명분으로 주방위군 투입을 지시했다. 민주당 소속인 브랜던 존슨 시카고 시장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이에 반발하자 이들이 “감옥에 가야 한다”고 말하는 등 거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텍사스 주방위군 400여명이 시카고 인근에 도착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임원도 ‘AP’와 인터뷰에서 시카고의 이같은 상황 때문에 경기 장소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반면 루카 세라 시카고 파크 디스트릭트 대변인은 AP를 통해 “경기 프로모터가 저조한 티켓 판매를 이유로 경기 취소를 알려왔다”며 흥행 문제를 원인으로 언급했다.

지난 월드컵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이번 A매치 기간 미국에서 베네수엘라와 푸에르토리코를 상대한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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