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필승 다짐 ‘브라질 캡틴’ 카세미루 “韓 스리백 시험 중이란 것 알고 있어”···“공격수들이 위험 지역에서 볼 받지 못하게 할 것”

카세미루(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국 축구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브라질은 10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의 친선경기를 벌인다.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2시 45분. 카세미루가 브라질 대표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서 10일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 주장 카세미루. 사진=이근승 기자
브라질 축구 대표팀 주장 카세미루. 사진=이근승 기자

카세미루는 “10월 A매치 기간 한국,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며 “한국과 일본 모두 아시아에선 최고로 꼽히는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어떤 팀을 만날지 모른다. 우리가 ‘월드컵 본선과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10월 A매치 2연전을 치러야 하는 이유다. 아시아 국가의 수준을 파악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카세미루는 역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히는 살아 있는 전설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중원을 구성하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카세미루는 레알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등을 일궜다. 특히,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UCL 역사상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

카세미루. 사진=이근승 기자
카세미루. 사진=이근승 기자

그런 카세미루가 브라질 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10일 한국전에 나선다.

카세미루는 “세상엔 다양한 리더십이 있다”면서 “나는 모범을 보이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카세미루는 이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안다. 특히나 나는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과 레알에서 함께한 경험이 있다. 나는 월드컵도 두 번이나 뛰었다. 어린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더 신경 쓰겠다”고 했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 사진=이근승 기자
브라질 축구 대표팀. 사진=이근승 기자

카세미루는 한국 대표팀에 관해선 이렇게 말했다.

“분석은 끝났다. 경기 전이다. 정보를 공유할 순 없다. 분명한 건 많은 정보를 얻었다는 사실이다. 한국은 현재 스리백을 시험 중이다. 포백이나 투 볼란치 활용도 가능하다. 한국엔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도 많다. 그 선수들이 우리 진영에서 볼을 받으면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한국 공격수들이 공을 편하게 받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 사진=이근승 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 사진=이근승 자

카세미루는 한국전에 설렁설렁 임할 생각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카세미루는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3개월 지났다”며 “매우 짧은 시간”이라고 짚었다.

카세미루는 이어 “우리가 훈련한 시간은 겨우 20일 남짓일 거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나아가는 속도가 다른 팀보다 늦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린 브라질이다. 수준 높은 팀에서 뛰는 선수가 여럿이다. 안첼로티 감독도 세계 최고의 명장이다. 우리가 방심하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훈련 시간은 40~50일 정도다. 국가대표팀은 클럽과 달리 매일 훈련할 수 없다. 소집과 해제를 반복해야 한다. 브라질 대표팀 주장으로서 팀을 더 빠르게 융화시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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