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대표팀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27·페예노르트)가 브라질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에다는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특급 공격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0월 14일 일본 도쿄의 도쿄스타디움(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은 10월 첫 평가전이었던 홈 파라과이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같은 날 한국 원정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일본은 파라과이전 후 휴식 없이 브라질전 대비에 돌입했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 웹’은 “일본 대표팀은 지바현에서 공개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에레디비시에서 맹활약 중인 우에다와의 인터뷰도 공개했다. 우에다는 페예노르트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중원 핵심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우에다는 “우리 공격수들은 매 경기 골을 넣기 위해 뛴다”며 “파라과이전에서 나를 포함한 공격수 2명이 골을 넣었다는 건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짚었다.
우에다는 이어 “다음 상대는 세계 최강 브라질이다. 브라질이 어느 정도로 강한지는 아직 가늠되질 않는다. 붙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 단, 상대는 개인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특히, 순간적인 판단으로 움직인다. 이런 팀을 상대로는 전술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땐 일대일 싸움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개인 대결에서 얼마만큼 버티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우에다는 2025-26시즌 에레디비시 8경기에서 8골을 기록 중인 특급 공격수다. 우에다는 에레디비시 득점 단독 선두로 2위 바웃 베호르스트(33·아약스)에 3골 앞선다.
페예노르트는 우에다의 맹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초반 리그 단독 선두(8경기 7승 1무 승점 22점)를 내달리고 있다.
우에다는 10일 파라과이전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바 있다.
우에다는 “브라질전에선 내가 가지고 있는 걸 모두 쏟아내고 싶다. 브라질전에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게 분명히 드러날 거다. 숨기거나 속일 필요 없다. 우린 100%를 쏟아내서 우리가 어디쯤 와 있는지 명확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에다는 현재 일본 대표팀에서 가장 빼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공격수다.
우에다는 “이런 경기야말로 진짜 승부다. 브라질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