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아픈 독일, 또 ‘카스트로프 흔들기’…“꿈이 악몽이 됐네, 어머니 나라에서 불쾌한 배움”

옌스 카스트로프의 한국행이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일까. 독일 매체 ‘빌트’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 소식을 전하며 카스트로프의 활약을 꼬집어 혹평했다.

매체는 11일 “(카스트로프의) 꿈은 악몽이 됐다”라며 ‘꿈은 이뤄진다’라는 한국 대표팀의 응원 문구 중 하나를 비꼬는 듯한 표현을 사용했다. 그러면서 “카스트로프는 브라질전에 교체로 출전했지만, 한국은 0-5로 대패했다”라고 전했다.

카스트로프의 활약에 대해서는 “9월 어머니의 조국에서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뒤 세 번째 경기를 맞이했다. 순조롭지 못한 출발이었다. 0-2로 뒤진 후반전 시작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됐지만, 순식간에 0-4로 끌려가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제공
사진=AFP= 연합뉴스 제공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이어 “한국의 스타 선수 손흥민과 김민재가 교체 아웃된 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카스트로프는 수많은 유소년 선수들이 꿈꾸는 경기장(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을 상대했으나, 그 꿈은 불쾌한 배움으로 끝났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세미루, 호드리구, 이스테방 윌리앙 등과의 결투는 지쳐버릴 만큼 강렬했다”라고 덧붙였다.

독일의 카스트로프를 향한 관심은 한국 못지않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8월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소속 변경을 완료했다. 9월 A매치에서 곧바로 발탁되며 약 한 달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연합뉴스 제공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연합뉴스 제공

독일이 배 아플 수밖에 없다. 2003년생인 카스트로프는 어린 시절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쾰른, 뉘른베르크 유스팀을 거쳐 2021년 18세 나이에 뉘른베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명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 1(1부 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됐다. U-16을 시작으로 U-17, U-18, U-19, U-20, U-21 팀에서 총 26경기를 소화했다. 독일 A대표팀의 미래 자원으로 손꼽혔지만, 본인의 의지로 한국 대표팀을 선택했다. 이후 독일 매체들은 카스트로프의 한국행을 전하며 그리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연합뉴스 제공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서울강남경찰서, 상해 등의 혐의로 박나래 입건
방탄소년단 정국-에스파 윈터, 연애설 주장 확산
소유, 볼륨감 한껏 드러낸 아찔한 비키니 노출
블랙핑크 리사, 글래머 몸매 강조 과감한 시스루
한국축구,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월드컵 A조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