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전 동료’ 캐릭, ‘제라드 복귀 무산’ 레인저스 새 감독 후보 급부상···“뢸·맥케나·하젠휘틀도 새 감독 후보”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 중심에 섰던 ‘전설’ 마이클 캐릭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명문 레인저스 FC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더 선’은 10월 12일 “스티븐 제라드가 레인저스 복귀를 거절하면서, 구단이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다. 그 중심에 캐릭이 있다”고 전했다.

캐릭은 지난 6월 미들즈브러에서 경질된 뒤 무직 상태다. 지도자 생활을 잠시 멈췄지만, 그의 이름은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도 자주 거론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마이클 캐릭(사진 왼쪽), 박지성. 사진=AFPBBNews=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마이클 캐릭(사진 왼쪽), 박지성. 사진=AFPBBNews=News1
박지성과 마이클 캐릭의 현역 시절 훈련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박지성과 마이클 캐릭의 현역 시절 훈련 모습. 사진=AFPBBNews=News1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마이클 캐릭. 사진=AFPBBNews=News1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마이클 캐릭. 사진=AFPBBNews=News1

캐릭은 2021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 후 맨유 임시 사령탑으로 3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2승 1무. 패배가 없었다. 당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선수단 장악력을 보여주며 ‘언젠가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올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캐릭의 새로운 무대가 잉글랜드가 아닌 스코틀랜드가 될 수도 있다.

레인저스는 러셀 마틴 감독을 경질한 상태다. 부임 123일 만이었다. 마틴 감독은 리그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고, 5경기를 비겼다. 선두 하츠와의 승점 차가 11점까지 벌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레인저스는 캐릭 외에도 대니 뢸(전 셰필드 웬즈데이), 키런 맥케나(입스위치), 랄프 하젠휘틀(전 사우샘프턴)을 후보군에 올려놓고 있다.

한때 후보로 거론된 게리 오닐과 그레이엄 포터(전 웨스트햄)는 고려 대상에서 제외됐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스티븐 제라드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스티븐 제라드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스티븐 제라드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레인저스는 최근 런던에서 제라드의 감독 복귀를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

제라드는 2020-21시즌 레인저스의 리그 무패 우승을 이끈 ‘클럽 레전드’다. 하지만, 제라드는 “시기상 맞지 않는다”며 복귀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제라드의 결정을 두고 의문을 제기한다. 협상이 상당히 구체적인 단계까지 진행됐기 때문이다. 2021년 당시와 달라진 구단 구조가 변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

레인저스는 새 감독 선임 과정을 ‘철저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목표는 던디 유나이티드전 이전까지 새 사령탑을 확정하는 것이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마이클 캐릭. 사진=AFPBBNews=News1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마이클 캐릭. 사진=AFPBBNews=News1

한편, 캐릭은 현장 복귀를 준비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테크니컬 애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캐릭은 최근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분석했다.

캐릭은 당시 “두 팀 모두 높은 라인을 유지했다. 상대의 뒷공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가 승부를 갈랐다”고 분석했다.

캐릭은 이어 “단순한 패턴 훈련 같지만, 타이밍과 공간 인식이 핵심이다. 패스를 선수에게 주는 게 아니라 ‘공간으로 내주는 것’이 중요하다. 머릿속에 그 그림을 그리고,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캐릭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마이클 캐릭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지도자로서 철학이 분명한 캐릭이 레인저스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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