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대표팀 합류를 위해 이탈한 로스앤젤레스FC, 일격을 허용했다.
LAFC는 13일(이하 한국시간) Q2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FC와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이 패배로 17승 8무 8패 승점 59점으로 제자리 걸음했다.
A매치 소집 기간 열린 이날 경기 LAFC는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이른바 ‘흥부 콤비’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손흥민과 데니 부앙가가 대표팀 합류로 이탈했다.
여기에 나단 오르다즈, 마티유 슈와니에어도 대표팀 참가를 위해 자리를 비웠다.
경기 막판까지 오스틴과 팽팽한 승부를 벌인 LAFC는 후반 38분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잔 콜마니치의 코너킥을 오웬 울프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LAFC는 이날 오스틴과 점유율 51.6%-48.4%, 슈팅 수 5-3, 유효 슈팅 수 2-2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결정력에서 밀렸다.
이날 패배로 이들은 대표팀 소집 기간 치른 두 경기를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현재 서부컨퍼런스 3위를 유지중이다. 정규시즌 한 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서부컨퍼런스 1위 밴쿠버 화이트캡스(63점)와 4점 차로 벌어지면서 컨퍼런스 1위 탈환은 무산됐다. 최상의 경우 2위, 최악의 경우 4위로 시즌을 마친다.
이들은 오는 19일 정규시즌 최종 라운드인 ‘디시전 데이’에서 콜로라도 래피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