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마치의 고백 “미국축구연맹, 감독직 협상 중 말 바꿔 큰 충격”···“잉글랜드 복귀 기회 놓쳤어”

캐나다 축구 대표팀 제시 마치 감독이 미국축구연맹과의 악연을 떠올렸다. 미국 ‘ESPN’에 따르면, 마치 감독은 과거 미국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겪은 일을 두고 “좌절했고,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ESPN’은 3월 20일(이하 현지시간) 마치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마치 감독은 2023년 미국 대표팀 감독직을 놓친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캐나다 축구 대표팀 제시 마치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캐나다 축구 대표팀 제시 마치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캐나다 축구 대표팀 제시 마치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캐나다 축구 대표팀 제시 마치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사진=Gary A. Vasquez=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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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감독은 “당시 미국축구연맹으로부터 내가 대표팀 감독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다”고 말했다.

미국은 당시 그렉 버홀터를 재선임했다.

버홀터 체제는 오래가지 못했다. 버홀터 감독은 2024년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탈락 이후 경질됐다.

미국은 이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캐나다 축구 대표팀 제시 마치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캐나다 축구 대표팀 제시 마치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마치 감독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마치 감독은 “내가 ‘미국 대표팀 감독이 될 것’이라는 얘기를 분명히 들었다. 그런데 다시 ‘아니’라고 하더라. 그때는 정말 큰 충격이었고, 화도 났다”고 고백했다.

마치 감독은 이후 미국,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마치 감독은 “지금은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다. 현재 위치에 아주 만족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축구 대표팀 제시 마치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캐나다 축구 대표팀 제시 마치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마치 감독이 미국 대표팀 감독 협상 과정에서 더 큰 분노를 느낀 이유도 있다. 마치 감독은 미국 대표팀 감독 협상 과정에서 잉글랜드 복귀 기회를 포기해야 했다.

마치 감독은 당시 레스터 시티 감독 부임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마치 감독은 “레스터에서 비자 발급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사실상 감독직을 맡기로 합의한 상태였다. 미국 대표팀 제안을 받고 인생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레스터 구단은 훌륭했다. 정말 미안한 마음이 컸다. 사우샘프턴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레스터 지휘봉을 잡았다면, 흥미로운 경험을 더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축구 대표팀 제시 마치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캐나다 축구 대표팀 제시 마치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마치 감독은 다시 한 번 캐나다 생활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마치 감독은 “캐나다에서 나와 잘 맞는 팀, 팬, 그리고 국가를 찾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축구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려는 문화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마치 감독은 미국과 캐나다의 차이도 짚었다.

마치 감독은 “미국은 규모가 크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의견도 많고, 영향력도 크다. 반면, 캐나다는 차분하고 협력하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제시 마치 캐나다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제시 마치 캐나다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마치 감독은 캐나다 지휘봉을 잡고 미국과 두 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캐나다의 완승이었다.

마치의 캐나다는 2024년 미국과의 친선경기는 물론 북중미 네이션스리그 3위 결정전에서도 승리했다.

마치 감독은 “조국과의 맞대결이 마냥 반갑진 않다”고 했다.

마치 감독은 “미국과의 경기는 늘 나에게 초점이 맞춰진다. 때로는 내 발언이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제시 마치 캐나다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제시 마치 캐나다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마치 감독은 덧붙여 “나는 미국이 잘되길 바란다. 축구가 더 성장하길 원한다”며 복잡한 감정을 전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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