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글러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인터뷰를 통해 이날 발표된 래리 로스차일드(67) 투수코치 경질에 대해 설명했다.
"절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말문을 연 팅글러는 "그러나 이것이 남은 36경기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동안 우리 투수들은 가진 능력에 비해 꾸준하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생산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팅글러 감독이 투수코치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래리는 엄청난 경험과 지식을 가져다줬다"며 지난 시즌부터 투수코치로 일해온 로스차일드의 공로를 인정하면서도 "남은 36경기 다른 목소리, 다른 메시지, 다른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전반기 3.4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나 후반기는 4.77로 부진했다. 특히 선발진(3.92/5.54)의 격차가 컸다. 크리스 패댁, 다르빗슈 유 등의 부상 이탈도 문제였지만, 코치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여긴 것.
약 2주전부터 A.J. 프렐러 단장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밝힌 그는 "부상 등 여러 요소들도 고려했지만, 결국에는 지금 선발진이 능력에 비해 꾸준하지 못한 투구를 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들의 능력치를 끌어낼 인물이 필요했음을 강조했다.
팅글러는 이 자리에서 로스차일드 코치가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희생양'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구단 프런트와 논의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이 결정은 100% 내가 내린 결정"임을 강조했다.
벤 프리츠(40) 불펜코치가 남은 시즌 임시 투수코치를 맡는다. 200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0순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지명돼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을 뛰었다. 2015년 파드레스 산하 애리조나 루키리그팀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로 데뷔했다. 이후 하위 싱글A 감독(2016-17) 재활 코디네이터(2018-19)를 거쳐 2020시즌 불펜코치로 합류했다.
팅글러는 프리츠가 "우리 불펜진이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중 하나"라 소개하며 "그의 관점이 우리에게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적인 문제나 구종 사용 등에 있어서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더 꾸준하고 생산성 있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늦은 교체가 아니냐는 지적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야구를 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기회를 노리기 위해서라면 너무 늦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