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몰렸다" 쉴트 감독이 분석한 김광현 부진 [현장인터뷰]

"미들(Middle)."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본 선발 김광현의 부진 원인은 아주 간단했다.

김광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1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43개, 평균자책점은 3.53이 됐다. 팀이 0-4로 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

쉴트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쉴트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가운데"라는 짧은 한 단어로 김광현의 부진에 대해 말했다. 공들이 가운데로 몰렸다는 뜻이다. "모든 것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부분에 몰렸다. 이는 약한 타구를 유도하기 위한 좋은 레시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쉴트 감독이 김광현의 제구에 실망했음은 2회 교체 타이밍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좌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승부를 앞두고 공을 뺏었다. 쉴트는 "또 다른 실수를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김광현을 구원 등판한 제이크 우드포드는 5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쉴트 감독은 "오늘 경기를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고, 또한 13연전에 들어간 상황에서 불펜이 앞으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며 우드포드의 투구를 극찬했다. "그에게서 본 최고의 모습이었다. 좋은 공을 많이 던졌다. 컨트롤이 잘됐고, 환상적인 일을 했다"고 평했다.



상대 선발 아드리안 하우저의 완봉에 밀려 전날 15득점의 모멘텀을 잇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모멘텀이 다음날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좋은 선발 투수는 이를 막기도 한다. 상대 선발에게 경의를 표한다" 하우저를 극찬했다.

[밀워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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