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 기회에서 홈런에 밀어내기까지, 모든 것을 보여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28)가 자신의 접근법에 대해 말했다.
구리엘 주니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22-7로 크게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의 능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구리엘 주니어는 1회 만루홈런을 포함, 이날 3타수 2안타(2홈런) 3볼넷 7타점 5득점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냈다. 7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 세웠으며 통산 여섯 번째 멀티 홈런을 달성했다. 동시에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네 개의 만루홈런을 때린 선수가 됐다.
구리엘 주니어는 이날 만루홈런 포함 7타점을 올렸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그는 만루 기회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비결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만루뿐만 아니라 득점권 찬스에서는 병살만은 피하자는 생각으로 타격에 임한다"고 밝혔다. "땅볼 타구는 최대한 피하려고 한다. 타구를 띄우기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전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5-10으로 뒤진 상황을 뒤집은데 이어 2차전에서는 7회초에만 11점을 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도 22점을 퍼부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이런 모습은 이전에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모두가 동시에 잘하는 모습을 보며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후반기 48경기에서 타율 0.323 출루율 0.398 장타율 0.574로 뜨거운 활약 보여주고 있다. OPS 0.972는 아메리칸리그 후반기 기록 5위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변화를 줬고,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홈런보다는 6회 보여준 밀어내기 볼넷 장면을 높이 평가했다. "만루 찬스에서 공을 쫓지않고 침착하게 볼넷을 얻어냈다"며 그의 침착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