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설` 팅글러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할 것" [현장인터뷰]

시즌 막판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이 심정을 전했다.

팅글러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3-2로 이긴 뒤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의 지구 우승 확정을 뒤로 늦춘 그는 "긍정적인 일들이 많은 하루였다"며 200탈삼진을 넘기며 시즌을 마무리한 조 머스그로브를 비롯해 제이크 마리스닉의 좋은 수비, 2타점을 올린 매니 마차도, 경기를 마무리한 마크 멜란슨의 활약 등을 언급했다. "상대의 축하 파티를 늦추게 만든 것도 멋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팅글러는 시즌 막판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경기는 이겼지만, 그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엄청난 기대치에도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은 고사하고 5할 승률도 넘기지 못하며 경질설이 돌고 있기 때문.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이날 팅글러의 경질 소식을 전했고, 구단에서 서둘러 이에 해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구단도 "아직 이른 소식"이라며 경질설을 부인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먼저 "선수들 입장에서 주변에 소음이 많은 것은 안좋은 일이다. 그럼에도 이 선수들은 프로들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잘싸워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나도 여러분들이 들은 것과 같은 것을 들었다. 이와 동시에 감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이 바깥의 소음에 노출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선수들이 싸운 모습은 정말 자랑스럽다. 오늘은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하지않는 팅글러는 "엄청나게 많은 문자를 받았다"며 경질설과 관련된 주위의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권한을 지닌 A.J. 프렐러 단장과 내일 아침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그는 "선수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처럼 하려고 한다. 바깥의 소음은 최대한 제한하려고한다. 우리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고, 심호흡을 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도중 토미 팸을 대주자로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사두근이 좋지않아 주루는 시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최종전 선발로는 리스 크네어를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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