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진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연승 무산

한국팀 선봉으로 나섰던 원성진 9단이 농심신라면배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12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펼쳐진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국에서 원성진 9단이 중국의 리웨이칭 9단에게 180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흑을 잡은 원성진 9단은 초반 우상귀 전투에서 실점하며 백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이후 중반 154수째 리웨이칭 9단의 착각으로 실수가 나왔지만 이를 놓친 원성진 9단은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선언했다. 흑155로 잇는 대신 2선으로 빠졌으면 백 집에서 수를 내 해 볼 만한 형세였다.

원성진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2019년 이후 2년 만에 농심신라면배에 출전한 원성진 9단은 1승 1패로 본선 무대에서 내려오게 됐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중국의 리웨이칭 9단의 다음 상대는 일본의 쉬자위안 9단이다. 중·일전으로 진행될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국은 13일 오후 2시 중국기원과 일본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진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을 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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