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무 3패’ 꾀돌이 감독의 메시지 “순위 결정되기까진 최선 다한다” [MK톡톡]

“최선을 다하겠다.”

류지현 LG트윈스 감독의 표정은 무거웠다.

LG는 힘겨운 연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소득은 없다. 승부처로 꼽은 서울 라이벌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와의 6연전에서 3무 3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2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LG 류지현 감독이 선수교체를 지시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5일 잠실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1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르는 류지현 LG 감독의 표정이 어두울 수밖에 없었다. 목소리는 무거웠다. 현실적으로 1위는커녕 2위 탈환도 힘겨워진 상황이다. 3위로 준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류 감독은 “저 뿐만 아니라 LG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선수 및 팬들도 중요한 주였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떨어졌다는 것을 느꼈다. 팬들께서도 실망스럽고 아쉽겠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참 어렵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전날(24)일 두산과의 더블헤더가 아쉽다. 1승 1무로 마칠 수 있는 경기가 마무리 고우석의 2연속 방화로 1무 1패가 됐다. 물론 주간 타율 0.199인 팀 타선도 바닥이다.

류 감독은 “더블헤더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피로, 잔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주전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섰고, 이겨내기를 바랐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추가점이 나면서 편안한 승부를 해야 하는데 연결이 잘 안 되다 보니 1점 차 승부를 계속했다. 주 초에 이걸 이겨냈다면 주말까지 흐름이 이어졌을 텐데 계속 지면서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되돌아봤다.

아직 포기할 수도 없다. 실낱같지만,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류 감독도 “순위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참 어려운 문제다”라고 말했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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