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우완 이영하가 잠실라이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정규시즌의 부진을 가을야구에서 만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영하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 LG와의 경기에 앞서 "정규시즌 때 팀에 해주지 못 한 부분들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서 얼마나 자주 나가든 상관없이 계속 열심히 던지려 하고 있다"며 "그런 생각으로만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다 보니 잡생각도 없어지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올 시즌 35경기 5승 6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29로 부진했다. 이영하 스스로도 전반기 종료 후 자신이 더 잘했다면 팀이 더 어려워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수차례 자책했다.
이영하는 일단 두산이 치열한 5강 다툼을 이어가던 지난달 14경기에 나와 2승 1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1의 특급 성적을 찍으며 어느 정도 정규시즌의 부진을 만회했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올해 가을야구 키플레이어로 이영하를 언급하며 이영하가 10월의 기세를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영하는 체력적인 어려움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외려 "아마 LG 선수들도 우리와 똑같을 거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치열하게 경기를 했다"며 "어느 정도는 정신력 싸움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1이닝을 던지든, 2이닝을 던지든 항상 많이 던진다고 생각하고 연습한다. 그래야 잘 던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준비하는 건 항상 2~3이닝 던진다는 마음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하는 이와 함께 그동안 LG를 상대로 이겨왔던 기억이 더 많다며 이번 준플레이오프 역시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영하는 "우리는 이길 수 있다는 생각만 갖고 있다. 우리끼리 가장 많이 얘기가 나오는 게 체력인데, 그런 거 다 제쳐두고 이기자는 마음으로만 뭉쳐있다"고 덧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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