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돌파 보여줬다"…팀 충격패에도 빛난 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9)이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영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마리보르의 류드스키 브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NS 무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게임을 시작했다. 안토니오 콘테(52, 이탈리아) 토트넘 감독은 오는 28일 번리와의 EPL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해리 케인(28, 잉글랜드)을 제외하고 루카스 모우라(29, 브라질), 손흥민 등 주축 공격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계정 캡처
하지만 손흥민의 투입은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이뤄졌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무라에 일격을 당하며 0-1로 끌려갔고 콘테 감독은 후반 9분 급하게 손흥민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13분에는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운 드리블 돌파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비록 상대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토트넘의 답답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킨 한방이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수차례 정확한 볼 배급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연결했고 케인의 마무리 헤더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에도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9분 박스 근처에서 시도한 강력한 왼발 슈팅은 팀 동료 탕귀 은돔벨레(24, 프랑스)의 몸에 맞고 굴절돼 유효 슈팅으로 기록되지 못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5점을 부여했다. “교체 투입 후 하프 라인을 가로질러 훌륭한 돌파를 보여줬다”며 “무라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를 하도록 강요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전반 32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라이언 세세뇽(21, 잉글랜드)는 평점 2점과 함께 “불필요하고 성급한 플레이로 경고를 두 번이 받고 퇴장당했다”며 혹평을 가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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