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리그 전체 일정을 중단하는 초강수를 둔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21일(이하 한국시간) NHL 노사가 일정 중단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NHL은 현지시간으로 수요일(한국시간 23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나흘간 일정 전체를 중단한다. 모든 경기가 연기되며 팀 훈련도 진행하지 않는다.
NHL이 크리스마스 휴식기까지 일정을 중단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NHL은 원래 크리스마스 앞뒤로 3일간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이 휴식기를 이틀 앞당겨서 예정보다 하루 더 쉬게된 것. 대신 원래 휴식 예정이었던 현지시간 26일 선수단을 각 팀 훈련장에 소집할 예정이다. 소집후 코로나19 검사를 통과해야 재합류가 가능하다. 이같은 대처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등장과 맞물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대응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일부 팀들이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보스턴 브루인스, 내슈빌 프리데터스, 플로리다 팬터스, 콜로라도 아밸란체, 캘거리 플레임스,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의 일정이 크리스마스 이후로 연기됐다.
그 다음에는 국경 이동을 막았다. 미국 연고팀과 캐나다 연고팀간 경기를 모두 휴식기 이후로 미뤘다. 이정도로 부족하다고 느낀 듯, 결국 리그 전체를 중단시켰다.
NHL은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비, 올림픽 휴식기 기간을 따로 편성한 상태였다. 그러나 지금같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고 무더기로 경기가 연기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NHL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NHL 노사는 조만간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