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월드컵 활약 재조명한 FIFA "위대함 표현할 단어가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SNS를 통해 레전드 지네딘 지단(49, 프랑스)이 현역 시절 월드컵에서 이룬 업적을 재조명했다.

FIFA는 21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단의 위대함을 표현할 새로운 단어가 없다. 그냥 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지단의 역대 월드컵 득점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지단이 1998 프랑스월드컵 결승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헤더로 두 골을 넣는 것으로 시작한다. 지단은 이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두 골을 터뜨리고 조국의 역사적인 첫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프랑스는 지단의 활약을 앞세워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했다.

1998 프랑스월드컵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고 기뻐하는 지네딘 지단. 사진=AFPBBNEWS=NEWS1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부상 여파 속에 1경기 출전과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선수로서 마지막 대회였던 2006 독일월드컵에서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카를로스 푸욜(43)을 제치고 쐐기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는 티에리 앙리(44)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뒤 포르투갈과의 준결승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당시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3)을 완벽하게 속이는 배짱 넘치는 파넨카 킥을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비록 연장전에서 이탈리아 마르코 마테라치(48)와 언쟁을 벌이다 폭력적 행동으로 퇴장당했지만 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하며 독일월드컵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은퇴 후 감독으로서도 압도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우승 2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2회 등으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2021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결별한 뒤 현재까지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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