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N ‘헬로트로트’에서는 42팀 중 21팀만 생존 가능한 듀엣 미션이 그려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살아남기 위해 쟁쟁한 실력을 맘껏 뽐내는 것은 물론, 치열한 경쟁 속 아름다운 하모니까지 선사해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헬로트로트’ 1 대 1 맞짱 매치가 시작됐다. 사진=헬로트로트
유일하게 살아남은 10대로 구성된 송별이와 장송호 팀은 옛날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10대의 감성을 살린 무대를 준비했다. 이들은 ‘대지의 항구’와 ‘대전 부르스’를 선곡,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운명의 장난 같은 대결을 하게 된 김재혁과 하동근은 ‘건배’와 ‘가슴 아프게’로 무대를 꾸몄다. 당대 최고의 라이벌 나훈아와 남진의 노래를 선택한 두 사람은 흥 넘치는 무대부터 가슴 울리는 감정선까지 보여줬음에도 1702.8점이라는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김추리와 이소나는 ‘사랑의 슬픔’과 ‘얄미운 사람’으로 무대를 꾸몄고, K-맏며느리상 탈피 퍼포먼스에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이소나는 담백하게 부르는데 애절하다, 이소나를 위한 무대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라며 극찬을 보냈고, “두 사람 모두 잘해서 누구에게 더 점수를 줘야 할지 고민이다”라는 해외 심사위원의 호평과 함께 1757.4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노래하는 곳에’와 ‘진정인가요’를 선곡한 조준과 천가연 팀은 여유롭게 고음을 선사하며 폭풍 애드리브로 눈길을 끌었다. 행복을 전파한 두 사람에 이건우는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생각한다”라며 극찬을 남겼고, 이들은 1790.2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단숨에 1위를 쟁탈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홀린 권민정과 하유비는 ‘연안부두’와 ‘갈무리’를 선곡, “자신의 목소리를 커버할 수 있는 무대를 잘 만든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을 안무로 채워 분위기 자체가 너무 멋있었다”라는 심사평과 함께 1724.8점으로 3위에 등극했다.
이외에도 두리와 조소연은 불협화음 속에서 1718.6점을 받았고, 오주주와 장세령 팀은 화끈한 유혹의 댄스로 1704.2점을 획득했다. 트로트계의 BTS를 연상시키는 미니마니와 삼총사 팀은 긍정적인 에너지로 1711.4점을 기록해 다음 주 공개되는 무대로 인한 순위 변동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