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이거 뭐야?" MLB, 투수 이물질 사용 단속 강화

2022시즌 메이저리그에서도 투수들의 '외부물질' 사용 단속은 계속된다. 지난 시즌보다 더 강화됐다.

'MLB.com'은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각 구단에 배포한 공문을 인용, 2022시즌에도 투수들에 대한 이물질 사용 단속이 계속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도중 시작된 이물질 사용 단속은 심판이 투수의 모자, 벨트, 글러브 등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2년에는 단속 범위가 확대된다. 검사 초점이 장비에서 투수의 손으로 옮겨간다.

2022시즌 메이저리그는 이물질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심판들은 투수의 손과 손가락을 검사, "의심의 여지없이 끈적인다"고 판단할 경우 이물질 사용으로 간주할 수 있다. 결과에 따라 징계도 받을 수 있다. 투수가 검사를 앞두고 손을 닦는 등 의심스러운 행위를 할 경우 퇴장을 명령할 수 있다. 마이클 힐 메이저리그 사무국 필드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은 투수들의 손가락과 손을 검사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고, 덜 침해하는 조사 방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물질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로 사용됐던 회전수의 경우 지난 시즌 단속이 시작된 이후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후 선수들이 심판들의 검사 루틴에 익숙해지면서 다시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같은 성향을 파악, 심판들에게 2022시즌 보다 "예측이 불가능한 타이밍과 범위"의 검사를 할 것을 주문했다. 손을 검사하는 것도 이같은 대응의 일환으로 보인다.

감독들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상대 투수가 의심이 될 경우 검사를 요구할 수 있다. 단 상대 투수를 흔들 목적의 악의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퇴장당할 수 있다.

투수들은 로진백을 손과 손목, 팔뚝에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만 글러브나 유니폼에는 바를 수 없다. 로진을 선크림 등 다른 물질과 섞는 것도 금지다.

손에 수분을 공급할 목적으로 작은 크기의 젖은 천을 갖고 나오는 것도 허용된다. 그러나 투구판에 서있을 때는 사용할 수 없으며 그전에 손가락을 건조하게 해야한다.

[클리어워터(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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