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느린 ‘스텔라’의 미학 (종합)[MK★현장]

웃음과 감동을 담은 ‘스텔라’가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스텔라’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권수경 감독과 배우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가 참석했다.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다.

영화 ‘스텔라’ 언론시사회 사진=CJ ENM
‘스텔라’는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 12월에 크랭크업했다. 약 3년의 시간이 흐른 후 관객들을 만난다. 손호준은 “처음에 영화 촬영이 끝나고 기대를 했는데 코로나가 오고 ‘개봉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너무 기다리다가 이렇게 개봉을 하게 돼서 감격스럽고, 많이 기대도 된다. 힘든 시기가 계속되고 있는데 저희 영화가 이 힘든 시기에 많은 분들게 웃음을 드렸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있다”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규형은 “코로나 때문에 진짜 오랜만에 오픈을 하게 됐다. 오랜만에 하니까 ‘저 장면을 어떻게 찍었지?’ 가물가물했는데 영화를 보니까 ‘저랬었지’ 하면서 저도 재미있게 봤다. 코로나가 감소되는 추세로 가는 것 같은데 봄철에 극장가 찾아서 유쾌하게 보실 수 있으니까 많이 찾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허성태는 “개인적으로 무대인사를 한지 2년이 지난 것 같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데 뭉클했다. 영화라는 걸 극장에서 볼 수 있구나라는 느낌에.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이렇게 영화가 개봉하는 게 감회가 새롭다”라고 첨언했다.

영화 ‘스텔라’ 감독 사진=CJ ENM
감독은 “앞서 세 배우분 말씀처럼 지금 영화관에서 영화를 개봉한다는 사실만으로 저에게 큰 감동이다. 영화가 미진한 부분, 느슨하고, 설익은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은 다 감독의 책임”이라며 “이 영화가 관객을 만나는 날까지 설레고 두렵고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전했다. 감독은 옛날 자동차 중에 ‘스텔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저희 추억 속에는 많은 차의 이름이 있다. 포니 등 추억 속 자동차가 있는데 개인적 경험이 투영되다 보니까 스텔라가 어린 시절 인상이 가장 강했던 차다. 스텔라 이름이 가지고 있는 뜻 때문에도 선택을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스토리를 끌고 가는,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고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잘 보이려면 케미가 중요했다. 모든 영화가 그럴 것이다. 등장인물의 케미와 감정, 생각들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는데 모르겠다. 세 배우가 만난적이 없는 케미라서 저는 좋았다. 세 분의 헌신성, 인성 등 모든 것들 덕분에 촬영 현장에서 유쾌하게 아무 사고없이 마무리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스텔라’ 언론시사회 사진=CJ ENM
핵심 메시지에 대해서는 “‘스텔라’가 촬영 완료했을 때가 코로나 전이었다. 오랜 시간 이후 후반 작업을 했다. 제 나름에 전작부터 한 가지 주제를 선보이는 것 같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가치가 가족이 아닌가 싶었다. 이 가치를 지켜야한다, 보듬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주제가 있었다. 코로나가 터지고 더 강해진 것 같다. 코로나 이후 첫 코미디이지 않을까 싶은데,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 격리하셨던 모든 분들이 로드 무비 형태를 통해 담긴 예쁜 장소를 보면서 힐링을 느꼈으면 한다. 개인, 가족들에게 힐링으로 다가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스텔라’처럼 느림의 미학으로 돌아볼 여유가 있었으면 한다. 영화를 보고 주위를 둘러보고 가족과 사람의 관계를 찾아보고 힐링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텔라’는 오는 4월 6일 개봉.

[서울 한강로동=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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