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강판` 베리오스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했다" [현장인터뷰]

1회를 막지 못하고 강판되며 개막전 선발의 체면을 구긴 호세 베리오스(28)가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베리오스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를 10-8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겼다는 것"이라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날 베리오스는 1/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실점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1회에만 34개의 공을 던졌지만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베리오스는 1회를 막지 못하고 강판됐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그는 "투구를 한 것이 아니라 그냥 공을 던졌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것도 경기의 일부고, 내가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싸우려고 했고 100%를 보여주려고 했다"며 말을 이었다. 어떤 점이 문제였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너무 완벽하게, 너무 지저분하게 하려고했다"고 답했다. "상대 타자들도 잘했다. 몰리는 공은 놓치지 않았다"며 상대의 능력도 인정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커맨드가 흔들렸다"며 베리오스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상대는 좋은 타선을 갖췄다.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면 대가를 치르게 돼있다. 여기에 수비도 초반 병살을 완성시키지 못하는 등 투수들을 돕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베리오스의 난조에도 토론토는 불펜과 타선의 힘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베리오스는 "0-4로 뒤진 상황에서도 여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개막전을 나갈 수 있어 정말 행복했고 신났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겼다는 것이다. 여기서 국면을 전환해 내일부터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다음 등판에서 반등을 다짐했다.

[토론토(캐나다)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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