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승리는 순간, 아직 많이 남았다”

“8연승 기분 좋다. 하지만 그 짜릿함은 순간이다.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새롭게 해야 할 것 같다.”

김원형 SSG 감독이 1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짜릿한 8연승과 개막 이후 무패 소감을 전했다. 환희의 ‘지금’보다는 현재 팀의 최상의 ‘상태’를 길게 유지해 긴 레이스를 잘 운영하고 싶다는 게 김원형 감독의 솔직한 속내였다.

차분하게 미디어와의 대화를 시작한 김원형 감독에게 취재진이 1,2위 간의 빅매치를 앞둔 소감을 물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김 감독은 “지금 초반에 잘 나가는 팀들이 대결을 하게 됐다.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은 분위기가 좋다. 그래서 결과나 연승에 대한 것들을 의식하거나 따로 신경 쓰진 않고 있다”며 현재 SSG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초반이지만 분위기가 정말 좋다. 그렇기에 우리 선수들이 부상 없이 이 전력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내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시즌 초반) 우리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고 거듭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일한 무패 팀으로 개막 이후 8연승을 달리고 있는 SSG다. 하지만 김 감독은 ‘무패’에 대한 ‘느낌’에 대해서도 들뜨는 것을 경계했다.

김 감독은 “느낌은 좋다. 계속해서 그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한다”며 신중하게 말을 꺼냈다. 이어 그는 “시즌 초반 시작은 걱정을 많이 했다. 홈에서 3연전을 하기 전까지 원정 5연전에 대해서 우려를 했다. 홈 개막전이 우리 1~3선발이 들어오는 시점이었다. 그래서 그 전까지 5연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기 투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그 기세가 홈 3연전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승리에 대해 본인이 갖고 있는 생각도 다시 한 번 전했다. 김 감독은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경기 끝나고 나서 이겼을 때 그 짜릿함(은 있다). 그리고 그 경기에 대해서 다시 복기한다. 하지만 이기는 건 정말 순간인 것 같다. 또 다음날은 새롭게 시작해야 하니까”라며 “8연승, 물론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새롭게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시즌 초반 1,2위 간의 빅매치에서 SSG는 외국인 투수 노바를 LG는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뜨겁게 맞붙는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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