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중계 프로야구 2경기, TV 송출 중단 대형 사고

‘방송사 사정으로 중계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스포츠전문채널 SPOTV가 중계하는 프로야구 2경기가 화면 오류로 TV 송출을 중단하는 대형 방송사고를 냈다. 주말 야구를 즐기려는 안방 팬들은 강제로 시청을 중단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SPOTV2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 모바일 중계화면. 사진=SPOTV2 모바일 중계화면 캡처
22일 SPOTV1에서 오후 2시부터 방영한 프로야구 LG트윈스-SSG 랜더스의 정규시즌 경기와 같은 시간부터 SPOTV2에서 방영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오후 3시 38분경 부터 중계화면이 깨지거나 일그러지는 오류 현상이 나타났다. 화면이 제대로 노출되지 않는 상황이 수 분 째 이어졌다. 모바일 등 환경에서 진행된 온라인 중계 역시 마찬가지였다. 급기야 오후 3시 45분 즈음부터는 아예 해당 경기 TV 송출이 중단됐다. SPOTV1에서는 메이저리그 '스포츠타임'의 메이저리그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 나왔고, SPOTV2에선 21일 프로야구 경기 하이라이트가 나왔다.

모바일로는 계속 22일 경기 화면이 나왔지만, 화면이 깨지거나 일그러지는 증상이 이어졌다. 급기야 전체 화면 조정이 뜨면서 먹통이 되기도 했다.



사진=SPOTV 홈페이지 화면 캡처
최초 상황이 발생한 지 약 1시간이 넘은 오후 4시 42분 현재까지 프로야구 2개 경기 TV 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SPOTV는 한참이 지날때까지 중계화면 자막이나 홈페이지, SNS 등에도 상황에 대한 고지를 하지 않다가 뒤늦게 ‘방송사 사정으로 중계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라는 짧은 안내 자막을 띄웠다.

이후 오후 4시 36분 정도부터 모바일 등 온라인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중계가 되기 시작했지만, TV 송출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시청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주말 프로야구를 시청할 권리를 강탈당했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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