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군단’의 클로저 정해영(21)이 한기주를 넘어 KBO 최연소 50세이브 기록을 썼다.
KIA 타이거즈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시리즈 3차전에서 4-3으로 역전 승리했다. 이로써 스윕 시리즈를 달성, 미친 방망이의 위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마운드도 든든했다. 특히 9회 등판해 두산 김재호와 장승현, 안권수를 손쉽게 잡아낸 정해영의 강심장은 대단했다. 그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21)이 2일 잠실 두산전에서 KBO 통산 최연소 50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정해영은 이날 통산 50세이브를 기록했다. 20세 9개월 9일로 KBO 통산 최연소 50세이브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한기주가 21세 4개월 5일에 기록한 바 있다. 정해영은 한기주를 넘었다. 김종국 KIA 감독은 그에게 "정말 축하하고 계속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만난 정해영은 “오늘 알았다. 그저 승리해서 기쁘다”며 “세이브 상황이 될 때는 꼭 잘 마무리하려고 노력한다. 팀이 잘해야 나도 자주 등판할 수 있으니까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목표는 몇 번의 세이브를 하는 게 아니었다. 그저 팀에 피해가 가지 않는 것, 즉 블론 세이브를 하지 않는 것이 정해영의 이번 시즌 목표였다.
정해영은 “블론 세이브를 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잘하고 있는 팀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