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장발 에이스&잠실 빅보이, 구창모에게 1,036일 만에 패배 안겼다 [MK잠실]

LG 장발 에이스와 잠실 빅보이가 NC 좌완 에이스를 무너뜨렸다.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맞대결. 양 팀 모두 에이스를 선발로 내보냈다. LG는 케이시 켈리, NC는 구창모.

켈리는 올 시즌 9승 1패 평균자책 2.74로 리그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70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하며 내구성도 탄탄함을 보여줬다. 구창모도 복귀 후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 0.41을 기록 중이었다. 복귀 후 예전 같은 구속 스피드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타자들과의 싸움을 늘 유리하게 가져갔다.

구창모가 무너졌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한 주의 시작을 순조롭게 시작하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 승리가 중요했다. 양 팀 수장은 에이스들 간의 맞대결에 큰 기대를 모았다. 류지현 LG 감독은 "구창모가 최근 구속 스피드가 예전 같지 않지만,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상대 에이스들을 만나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구창모를 떠나 꾸준하게 페이스를 끌고 가고 있으니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라고 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도 "양 팀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 선발로 나온다. 선취점이 중요하다. 경기 초반에 어떤 상황이 이루어진다면 적극적으로 작전을 개입해 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 모두 쾌투를 펼쳤다. 켈리와 구창모 모두가 예상했던로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켈리는 4회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한 박자 빠른 볼카운트 승부를 가졌다. 2피안타, 2볼넷만을 내줬다. 탈삼진도 3개 곁들였다.

구창모도 켈리 못지않은 좋은 피칭을 보여줬으나 실책과 폭투가 아쉬웠다. 1회 1루수 서호철의 포구 실책으로, 3회에는 폭투로 3루에 있던 주자 박해민을 막지 못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최고의 호투를 보여준 켈리.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경기 중반인 5회에 들어섰다. 켈리는 도태훈과 서호철을 연이어 삼진으로 요리했다. 김기환도 1루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걸로 켈리는 71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에도 성공했다. 6회에도 켈리는 야수들의 도움 속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84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켈리와 반대로 구창모는 6회에 무너졌다. '잠실 빅보이' 이재원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시즌 첫 피홈런이자 2020년 10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첫 피홈런 허용이다. 이재원 개인에게는 6월 0일19일 만에 홈런이자 시즌 8호. 결국 구창모는 이재원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까지 구창모에게 마운드를 맡기려 했던 NC의 구상도 틀어졌다. LG는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잠실 빅보이가 잠실에서 홈런을 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7회말에 채은성의 추가 타점으로 점수를 5-0으로 벌린 LG는 7회부터 필승 계투조를 올렸다. 김대유-최성훈-김진성이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결국 마지막 타자 마티니 아웃과 함께 경기는 5-0으로 끝났다. 6이닝을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은 켈리는 KBO리그 올 시즌 첫 10승 투수가 되었다. 평균 자책도 2.71에서 2.52로 낮췄다.

반면 구창모는 2019년 8월 28일 kt 위즈전 패배(6이닝 5실점) 이후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날 경기를 통해 선발 15연승에도 도전했는데 이도 모두 날아갔다. 평균 자책도 0.41에서 1.05로 소폭 올랐다.

켈리의 호투와 이재원의 투런포가 결국 구창모에게 쓴맛을 줬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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